[남자 쇼트트랙 현역 레전드 – 박지원]
@ 커리어 하이라이트
박지원은 현재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중장거리의 세계 최강자로 군림하며 향후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는 선수입니다. 박지원이 일반 대중들에게 유명해진 시점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종료된 이후부터였지만 사실은 쇼트트랙 경력이 꽤 되는 대기만성형 선수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꽤 많은 사람들이 박지원을 임효준과 H모 선수보다 이후에 등장한 새로운 세대의 선수로 인식하고 있는 경향이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박지원의 실제 나이는 1996년생으로 임효준과는 동갑이고 H모 선수보다는 3살이 더 많습니다. 이전에도 국가대표팀에 뽑혔던 경력이 있기는 하지만 올림픽 시즌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이 모두 좌절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습니다.
박지원에게 첫 번째 전성기가 찾아온 시점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종료된 후에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서부터였습니다. 2018년 월드컵 시리즈에서 박지원은 1000m 부문에서 세계랭킹 1위에 올랐고 시즌 종합 세계랭킹에서도 3위에 올랐습니다. 2019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남자 5000m 계주(릴레이) 금메달 멤버에도 포함되었습니다.
2019-2020 시즌에 접어들면서 박지원은 한층 더 기량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시즌에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대형 사건이 터졌던 시즌이기도 합니다. 당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이자 세계챔피언이었던 임효준이 하루아침에 낙인이 찍히면서 징계를 받고 국가대표팀에서 쫓겨났고, 만년 2인자였던 H모 선수가 1인자 자리를 꿰찼던 시즌이기도 합니다. 2019년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시즌 초반인 1,2차 대회는 사실상 H모 선수의 독무대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다가 3차대회 이후부터는 박지원이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지원은 월드컵 시리즈 3차대회와 5차대회에서 특히 맹활약을 펼치면서 시즌 마지막 대회인 6차대회에서 시즌 종합 세계랭킹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박지원이 생애 최초로 세계 정상에 오른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일반 대중들에게는 박지원의 이름이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상태였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당대의 양대 스타였던 임효준과 H모 선수의 존재감이 워낙 절대적이었던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겠지만, 꼭 그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2020년 초에는 대륙 챔피언쉽 대회인 사대륙선수권 대회가 신설되었습니다. 이 대회는 사실상의 세계선수권 전초전 성격의 대회로 치러졌습니다. 제1회 사대륙선수권 대회에서는 H모 선수가 전관왕을 아깝게 놓친 5관왕으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고,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가 개인종합 2위, 대한민국의 박지원이 개인종합 3위에 올랐습니다.
2019-2020 시즌의 막바지인 2020년 초에는 사대륙선수권 대회와 월드컵 시리즈 5차, 6차 대회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치러졌습니다. 대회의 규모 자체만 놓고 본다면 분명 월드컵이 사대륙선수권보다는 조금 더 규모가 큰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박지원의 월드컵 시리즈 종합우승보다는 H모 선수의 사대륙선수권 종합우승이 좀 더 언론매체에서 비중 있게 보도되었습니다. 이는 당시의 대중적인 인지도나 스타성의 영향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겠지만 꼭 그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사대륙선수권 대회가 최초로 출범할 당시 제1회 대회에서는 세계선수권 대회와 똑같은 컨셉으로 3000m 슈퍼파이널과 개인종합 포인트를 합산한 챔피언 타이틀을 수여하고 있었습니다. 세계 쇼트트랙의 3대 강대국인 한국, 캐나다, 중국이 모두 참가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사실상의 ‘미리보는 세계선수권 전초전’과도 같은 대회였던 데다가 대회 방식과 타이틀 체계까지도 세계선수권과 동일한 컨셉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대륙선수권 대회의 소식이 월드컵 시리즈 소식보다도 좀 더 비중 있게 보도되었던 것입니다.
아무튼 박지원은 2019년 월드컵 시리즈의 종합우승자일뿐만 아니라 2020년 제1회 사대륙선수권 대회에서도 개인종합 3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시즌을 치렀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의 홈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0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기대를 걸어볼 만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해서 전세계가 혼란에 빠지면서 세계선수권 개최도 취소되고 2020년 한 시즌 전체의 모든 일정이 전부 취소돼 버렸습니다.
당시 세계선수권 개최 취소를 누구보다도 아쉬워했을 사람은 세계챔피언 대관식이 유력해 보였던 H모 선수이기는 합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박지원 선수의 입장에서도 최소한 개인종합 3위권 진입 내지는 우승권 도전도 기대해볼 만큼 상승세를 타고 있던 시즌이었기 때문에 세계선수권 대회 개최 취소가 아쉽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2020년 시즌에는 세계선수권 대회를 비롯한 모든 국제대회가 취소되었습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그래도 국가대표팀을 운영하기는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예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취소되며 개점휴업 상태가 되었고 선수들은 훈련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2021년에 네덜란드에서 세계선수권 대회가 개최되었을 때도 우리나라는 대표팀 자체를 못 뽑은 상태에서 코로나에 대한 우려까지 있는 상황이라 이 대회에 불참했습니다.
2021년 국가대표 선발전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멤버를 선발하는 대회였습니다. 박지원은 대표 선발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또다시 동계올림픽 출전이 좌절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에 이어서 두 시즌 연속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가 없게 됐습니다. 한창 상승세를 타던 무렵에 코로나 사태로 날벼락을 맞은 것이 계기가 되면서 두 시즌을 통째로 날려먹은 셈이었습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대한민국 국민들의 관심과 언론매체의 스포트라이트는 올림픽 출전 멤버인 H모 선수, 이준서, 박장혁, 곽윤기 등에게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여전히 존재감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던 박지원은 이 시기에 와신상담의 시간을 가지면서 다시한번 도약하기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이 종료되고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었을 때 박지원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습니다.
2022년 월드컵 시리즈에서는 기존에 세계 무대를 주름잡던 강자들이 대부분 공백기를 가진 가운데, 대한민국의 박지원, 홍경환과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가 새로운 시대의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박지원은 국내 선수 중에서는 홍경환과의 미묘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고, 외국 선수들 중에서는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박지원과 홍경환이 랭킹 1위를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다가 점차 박지원이 1위를 굳혀가기 시작했습니다. 시즌 중후반 무렵부터 박지원은 2위 홍경환과 3위 스티븐 뒤부아와의 격차를 여유 있게 벌려 나가면서 결국 시즌 종합 세계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박지원은 월드컵 시리즈에서는 3년 만에 통산 두 번째로 시즌 종합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시즌부터 월드컵 시리즈의 우승자에게 수여되는 ‘크리스털 글로브’의 초대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박지원은 약 3년 만에 개최된 사대륙선수권 대회에서도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대회의 명칭은 2023 사대륙선수권이었지만 실제 개최시기는 2022년 11월이었습니다. 이번 시즌부터는 세계선수권과 마찬가지로 사대륙선수권 대회에서도 3000m 슈퍼파이널과 개인종합 타이틀이 폐지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대회부터는 공식적으로 개인종합 타이틀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박지원은 1000m와 1500m 금메달을 휩쓸고 2관왕에 오르며 사실상의 개인종합 우승에 해당하는 성적을 올렸습니다.
2023년 세계선수권 대회는 대한민국의 서울에서 개최되었습니다. 3년 전 서울 대회의 개최가 취소된 후 마침내 홈그라운드에서 다시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리게 된 것이었습니다. 전통적으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홈에서 개최된 세계선수권에서 부진한 징크스가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박지원은 그러한 징크스를 완전히 깨부쉈습니다. 박지원은 취약종목인 500m를 아예 포기하고 주종목인 1000m와 1500m에만 집중하면서 2관왕에 올랐습니다.
박지원은 개인종목 세 종목 중 두 종목을 석권했기 때문에 사실상의 개인종합 우승자와 마찬가지의 지위를 누렸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의 주요 국제대회인 월드컵 시리즈와 사대륙선수권, 세계선수권을 모두 석권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최강자임을 입증했습니다. 이렇게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선수권의 개인종합 타이틀이 없어진 것은 다소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대기만성형의 스타 탄생이자 인간승리 드라마라고도 할 수 있었는데, 박지원은 오랜 시련을 딛고 마침내 세계 최강자의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박지원이 세계 정상에 등극한 그 시즌부터 갑작스럽게 타이틀 체계가 바뀌면서 세계챔피언 타이틀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제 쇼트트랙에서는 세계랭킹 1위만 존재하고 세계챔피언 벨트는 존재하지 않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22-2023년 시즌의 세계 최강자가 박지원이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지만 세계선수권 대회만의 트레이드마크와 같았던 ‘개인종합’ 타이틀이 하필 이 시즌부터 폐지된 것은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아쉬움을 보상해 주는 새로운 트로피가 하나 탄생했습니다. 바로 2022년부터 월드컵 시리즈의 시즌 종합 세계랭킹 1위, 즉 종합우승자에게 수여하는 ‘크리스털 글로브’라는 트로피입니다.
과거에는 월드컵 시리즈는 세계선수권보다 권위가 한참 떨어지는 대회로 인식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각 개별종목 금메달 자체의 권위는 여전히 올림픽->세계선수권->월드컵의 순서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제 500m, 1000m, 1500m 세 종목의 모든 포인트를 합산해서 종합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는 월드컵 시리즈만이 유일하게 남게 되면서 월드컵 시리즈 대회의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그러한 흐름을 타고 ‘크리스탈 글로브’라는 새로운 트로피가 탄생하게 된 것이고, 박지원은 그 초대 수상자로 자신의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새로운 시대를 여는 주인공이 된 것입니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 이후 2023년 월드컵 시리즈부터는 기존의 강자들이 모두 공백기를 끝내고 복귀했습니다. 따라서 기존 강자들이 다시 정상을 되찾을지, 아니면 새로운 시대의 강자들이 굳히기에 들어갈지가 팬들의 관심사였습니다. 우선 국내 대표선발전에서는 박지원은 세계선수권 2관왕을 차지하면서 자동선발되었고, 1차 선발전에서는 H모 선수가 한때 탈락 위기까지 몰렸지만, 2차 선발전에서 막판뒤집기를 하면서 H모 선수가 최종 1위로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2023년 월드컵 시리즈 1차대회가 개최되었을 때 언론매체에서는 H모 선수의 1500m 금메달이 가장 먼저 대서특필 되었습니다. 대다수 국내 언론에서는 H모 선수가 린샤오쥔(임효준)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는 논조로 보도했습니다. 이때쯤에는 임효준의 억울한 사연이 웬만큼 알려졌을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상당수의 국내 팬들이 임효준에 대한 조리돌림을 멈추지 않고 있었습니다. 언론매체의 보도태세 역시 H모 선수를 슈퍼히어로의 이미지로, 임효준을 빌런의 이미지로 보도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여론의 추이가 반전된 계기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나왔습니다. 일단 1000m 1차 레이스에서 박지원이 금메달을 획득한 뒤 2차 레이스 결승에 박지원과 H모 선수가 나란히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이때 H모 선수의 무리한 추월 시도로 인해 충돌한 박지원은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이때부터 H모 선수에 대한 여론이 반전될 기미가 살짝 보였지만, 불씨만 살짝 지펴진 상태일 뿐 아직까지는 확실하게 터지지는 않은 시한폭탄과도 같은 상태였습니다.
이때 박지원은 H모 선수 때문에 경미한 부상을 입게 되면서 시즌 초반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이후 2차대회에서도 다른 국내외 선수들과 충돌하는 등의 불운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따라 월드컵 시리즈의 시즌 종합 세계랭킹 포인트에서도 출발이 좋지 못했습니다. 지난 시즌 세계랭킹 3위였던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가 이번 시즌 초반부터 1위를 질주하기 시작했고 윌리엄 단지누라는 신예까지 등장한 상태에서 박지원은 순위싸움에 어려움을 겪으며 고군분투했습니다.
그러다가 시즌 중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박지원은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고 시즌 막판인 5차대회와 6차대회에서는 마침내 스티븐 뒤부아를 제치고 시즌 종합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습니다. 박지원은 2년 연속으로 ‘크리스털 글로브’를 수상하는 영예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지난시즌 세계랭킹 3위였던 스티븐 뒤부아는 이번 시즌에는 세계랭킹 2위로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습니다.
박지원은 월드컵 시리즈 우승횟수에서도 통산 3회 우승으로 아폴로 안톤 오노의 최다우승 기록과 타이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2년 연속 우승은 노진규의 기록과 타이기록이기도 합니다. 일단 월드컵 시리즈라는 대회 자체만을 놓고 봤을 때 박지원은 역대 최강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월드컵 시리즈라는 대회의 권위가 상승하고 ‘크리스탈 글로브’라는 트로피가 신설된 이후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박지원은 초대 수상자이자 2년 연속 수상자로 우뚝 섰습니다.
한편 H모 선수는 시즌 초반 출발은 좋았지만 이후 뭔가가 잘 풀리지 않고 조금씩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초 임효준과 H모 선수의 사건이 있었던 당시에도 징계를 당하고 쫓겨난 선수는 임효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징계를 당한 임효준이 세계선수권 대회에 3년 동안 출전하지 못하는 사이에 징계를 전혀 당하지 않은 H모 선수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4년 동안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박지원과 H모 선수의 관계에서도 비슷하게 이어졌습니다.
당초 시즌 초반에 H모 선수와의 충돌사고로 인해 부상을 당한 쪽은 박지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지원은 시즌 막판에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결국에는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반면에 H모 선수는 시즌 막판에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도중하차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골때리는 흐름은 이듬해인 2024년의 세계선수권 대회와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쭉 이어지게 됩니다.
한편 2024년 사대륙선수권 대회는 2023년 11월에 개최되었습니다. 대회 명칭이 ‘2023년’이었던 대회가 실제로는 2022년 11월에 개최된 것처럼 ‘2024년’이라는 명칭의 대회는 실제로는 2023년 11월에 개최된 것입니다. 지난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서도 대한민국의 박지원과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가 양강 구도를 형성했습니다.
지난 대회에서는 박지원이 1000m와 1500m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고 스티븐 뒤부아는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가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500m와 1500m의 금메달리스트는 지난 대회와 동일한 결과가 나온 반면에 1000m에서는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한편 박지원은 1000m에서 은메달 1개를 추가했고 스티븐 뒤부아는 1500m에서 은메달 1개를 추가했습니다.
지난 대회에서는 박지원이 개인종목 2관왕을 차지하며 사실상의 개인종합 우승에 해당하는 성적을 올린 바가 있었는데요.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종목 성적만 놓고 봤을 때는 박지원과 스티븐 뒤부아가 각각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로 사실상의 공동 우승에 해당하는 성적을 올렸습니다. 단체종목인 5000m 계주(릴레이)에서는 박지원이 포함된 대한민국이 금메달 1개를 더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개최된 세 차례의 사대륙선수권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박지원과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는 세 대회 연속으로 입상권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2020년 제1회 대회 때는 대한민국의 H모 선수가 개인종합 1위,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가 개인종합 2위, 대한민국의 박지원이 개인종합 3위를 차지한 바가 있었는데요.
이후부터는 개인종합 타이틀이 공식적으로는 폐지되기는 했지만 개인종목 세 종목의 메달을 합산한 성적 순위에서는 제2회 사대륙선수권 대회에서는 박지원이 사실상의 1위, 스티븐 뒤부아가 사실상의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올렸고 제3회 사대륙선수권 대회에서는 박지원과 스티븐 뒤부아가 사실상의 공동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올렸습니다.
2022년 시즌에 이어서 2023년 시즌에도 여전히 대한민국의 박지원과 캐나다의 스티븐 뒤부아가 양강구도를 형성하면서 이제 세계 쇼트트랙의 판도는 박지원과 스티븐 뒤부아의 라이벌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박지원과 스티븐 뒤부아는 이번 시즌에 월드컵 시리즈와 사대륙선수권 대회에서 모두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2024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별로 재미를 보지 못했습니다.
스티븐 뒤부아의 경우는 본래 단거리부터 중장거리까지 고르게 성적을 올리는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활약하면서 매시즌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거의 모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유독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만큼은 부진한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박지원의 경우는 단거리에 약점이 있고 중장거리에 강한 스페셜리스트의 성격을 띠고 있는 선수인데요. 취약종목인 500m는 아예 포기하고 주종목인 1000m와 1500m에 집중하는 전략이 주효하면서 최근 두 시즌 동안 세계 정상에 올랐습니다. 2024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박지원은 주종목인 1500m와 1000m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는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2024년 세계선수권 대회의 1500m와 1000m에서는 모두 대한민국의 박지원과 H모 선수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그런데 같은 나라 선수가 결승에 진출한 것이 화근이 될 거라고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박지원은 H모 선수의 고의충돌로 인해 두 종목에서 모두 피해자가 되면서 결국 이번 대회를 노메달로 마감해야 했고 심지어 부상까지 입었습니다.
과거에도 김동성이 리자준이라는 ㅉ ㅏ ㅇ ㄲ ㅐ ㅆ ㅣ ㅂ ㅏ ㄹ ㄴ ㅗ ㅁ 에게 스케이트날로 찍혔던 사건이 있기는 했지만, 박지원은 같은 나라 선수에게 저런 식으로 팀킬을 당하며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예전 사건과는 좀 다른 의미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H모 선수에게 우호적이었던 팬들의 여론도 완전히 돌아섰고, H모 선수가 취재진의 인터뷰를 무시하고 지나칠 당시의 기자들과 스태프들의 열받은 표정이 그대로 영상에 찍히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대한민국의 특수한 사정으로 인해 대다수의 사람들이 박지원의 다음 국가대표 선발전과 이후의 아시안게임, 올림픽 출전권 문제와 병역문제 등에 대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습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번 팀킬 사건은 그냥 세계선수권 커리어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박지원에게 막대한 피해를 안겨줬습니다.
만약 박지원이 세계선수권에서 두 시즌 연속으로 1000m와 1500m의 금메달을 획득해서 2관왕에 올랐다면 이는 사실상의 2년 연속 개인종합 우승과도 같은 가치를 지닐 수 있는 성적입니다. 다시 말하면 박지원은 과거 전설인 이호석, 류샤오앙의 2년 연속 우승과 동일한 커리어를 달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H모 선수의 팀킬로 인해 놓친 것입니다. 이는 올림픽 출전권이나 병역문제와는 또 다른 차원에서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아무튼 세계선수권이 종료된 후 얼마 후에 2024년 새로운 시즌을 책임지게 될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렸습니다. 당초 많은 팬들이 H모 선수의 팀킬 여부를 걱정하고 있었지만 다행히도 H모 선수는 스스로 자멸하며 국가대표에서 일찌감치 탈락했습니다. 그리고 박지원은 큰 어려움 없이 국가대표 선발전을 여유 있게 1위로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박지원은 2024-2025년 시즌의 월드컵 시리즈와 사대륙선수권,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이제 박지원은 월드컵 시리즈의 ‘크리스털 글로브’를 3년 연속으로 수상할 수 있을지, 사대륙선수권에서 네 대회 연속으로 입상할 수 있을지, 세계선수권에서 다시한번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병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등의 도전과제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지원이 이번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병역문제를 해결하고 2026년 밀라노 동계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여부에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출처: 야후 위키피디아, 나무위키, 인터넷 뉴스 기사,
유튜브 중계방송 영상 참고}
(네이버 블로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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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쇼트트랙 현역 레전드 – 박지원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현역 레전드 – 박지원] @ 커리어 하이라이트 박지원은 현재 대한민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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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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